유월절,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입성하기까지 세 번 지킨 역사

유월절. 이스라엘 민족에게 중대한 규례이자 영원한 절기다. 하나님께서 최초로 유월절을 제정해주실 때 “영원한 규례로 대대히 지켜야 하는 절기”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해방되기 직전부터 약속의 땅 가나안에 도착하기까지 세 번의 유월절을 지킨 역사가 있다.

첫 번째 유월절 지킨 이스라엘 백성들

지금으로부터 3500년 전,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1월 14일 저녁에 유월절을 지켰다. 집집마다 어린양의 피를 문지방에 바르고 신을 신고 손에 지팡이를 쥔 채 서둘러 고기를 불에 구워 먹었다.

여호와의 유월절 제사라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을 치실 때에 애굽에 있는 이스라엘 자손의 집을 넘으사 우리의 집을 구원하셨느니라 하라 하매 백성이 머리 숙여 경배하니라 (출애굽기 12:27)

유월절 밤, 이스라엘 백성은 장자를 멸하는 재앙에서 보호하심을 얻었다. 반면 유월절을 지키지 않은 애굽의 모든 장자들은 죽음을 당했다. 심지어 애굽 소유의 가축의 첫 새끼까지 죽음을 당했다. 하나님의 권능에 놀란 애굽 왕은 그제야 모세의 요구대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해방시켜주었다. 패물과 의복까지 내어주면서 애굽을 떠나라고 재촉했다. 단 한 명의 이스라엘 백성들의 희생 없이 절대권력자의 무릎을 끓게 만든 역사였다.

두 번째 유월절 지킨 이스라엘 백성들

유월절 권능으로 홍해를 건너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
니콜라 푸생 作 홍해 건너기

애굽을 탈출한 이스라엘 백성 앞에는 광활한 바다가 가로막고 있었다. 최대 수심이 3,040m에 달하는 홍해바다가 떡하니 이스라엘 백성 앞에 펼쳐진 것이다. 다행히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홍해바다가 양쪽으로 갈라지는 기적을 체험했고, 깊은 바다 한가운데를 안전하게 건널 수 있었다.

애굽 땅에서 나온 다음 해 정월에 여호와께서 시내 광야에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이스라엘 자손으로 유월절을 그 정기에 지키게 하라 ··· 정월 십사일 해 질 때에 시내 광야에서 유월절을 지켰으되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것을 다 좇아 행하였더라 (민수기 9:1~5)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을 떠나온 지 2년째 되는 해, 그들은 시내 광야에 도착했다. 1월 14일이 다가오자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불러 유월절 지킬 것을 당부하셨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명하신 대로 1월 14일 저녁에 시내광야에서 유월절을 지켰다. 유월절을 지킨 이스라엘 백성들은 정결함과 죄 사함을 받을 수 있었다(역대하 30:17~18 참조).

유월절은 이스라엘 백성들과 하나님 사이에 무척 중요한 위치에 있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유월절을 영원한 규례로 명하시고 출애굽 이듬해에도 지키라고 거듭 말씀하신 것이다.

세 번째 유월절 지킨 이스라엘 백성들

이스라엘 백성들이 세 번째 유월절 지킨 후 입성한 가나안
니콜라 푸생 作 가나안의 포도

40년 동안의 광야생활을 이어갔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리고 평야에서 세 번째 유월절을 지켰다. 가나안 입성을 코앞에 두고 지킨 유월절이었다.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너는 부싯돌로 칼을 만들어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다시 할례를 행하라 ··· 이스라엘 자손들이 길갈에 진 쳤고 그 달 십사일 저녁에는 여리고 평지에서 유월절을 지켰고 ··· 그 해에 가나안 땅의 열매를 먹었더라 (여호수아 5:2~12)

할례를 행하라는 의미는 유월절을 지키라는 의미와 상통된다. 유월절은 할례를 행하지 않고서는 지킬 수 없었기 때문이다(출애굽기 12:48 참조). 이스라엘 백성들 중 광야에서 태어난 사람들은 할례를 받지 못했다. 이는 곧 유월절을 지키지 못했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유월절을 지키기에 앞서 할례부터 행하라고 명하셨던 것이다.

하나님의 명령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리고 평야의 ‘길갈’이라는 곳에서 유월절을 지켰다. 그리고 다음날 드디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 가나안에 들어가게 되었다. 이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에 도착하기까지 세 번의 유월절을 지킨 역사를 가지고 있다.

5 thoughts on “유월절,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입성하기까지 세 번 지킨 역사

  1. 한아름 답글

    신약과 구약에 유월절이 등장한다는 것은 성경을 통해서 확인해 보았는데, 애굽에서 가나안에 들어가기까지 세 번 유월절을 지켰다는 것을 명확하게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유월절의 권능이 나타났을 때 엄청났는데, 왜 세 번 밖에 지키지 못했나요?

  2. 하늬바람 답글

    하나님께서 영원한 규례로 지키라 한 유월절을 왜 3번만 지키게 되었는지 궁금하군요.

  3. 그렇구나 답글

    지나간 역사는 우리의 교훈을 위하여 기록해 두셨다 하셨으니(롬15:4), 역시 신약의 새 언약 유월절과 신약 시대의 이스라엘 백성, 곧 영적 이스라엘 백성 사이에는 하나님의 섭리에 따라 뗄레야 뗄 수 없는 아주 중요한 관계가 있는 것 같네요.

  4. elsaalba 답글

    오늘날 우리가 유월절을 지키고 있다는 것은 영적 가나안 천국에 들어갈 날이 가까이 왔다는 뜻이군요^^
    하나님의교회에서 모두 함께 유월절지켜 영적 가나안 천국에 들어갔으면 좋갰습니다.

  5. 이런 뜻 아닐까요 답글

    육적 이스라엘 백성은 영적 이스라엘 백성을 표상하는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또한 육적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에 입성한 것을 가리켜 영적 이스라엘 백성이 영원한 안식에 들어갈 것으로 비유한 사도 바울의 말이 신약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또한 구약의 유월절이 새 언약의 유월절로 새롭게 영적으로 변모되었음도 성경이 증거하고 있습니다. 이로 보건데 육적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에 들어가기 직전에 유월절을 지킨 역사는 영적 이스라엘 백성이 영원한 가나안인 천국 입성을 눈앞에 둔 시기에 반드시 새 언약 유월절을 지켜야만 구원의 축복을 얻을 수 있다는 하나님의 세상을 향한 아주 중요한 메세지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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